RIP





연구자라면 누구나 교수가 되고싶어한다.
꿈의 종막이고, 생의 정점이다.
영면한 지도교수실에서 한 달간 책정리를 했다.
오래된 갈망들이 도처의 책먼지처럼 매캐하고 수북하다.
내 스승은 이런데서 청춘을 보내고 장년을 내쉬었구나.

망자가 살아온, 내가 살아올 생이 말없이 측은했다.
먼지 마른 눈을 비빌 때마다 나는 또 한 겹 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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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첫 영상물.

by cryingkid | 2009/08/08 18:07 |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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