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7일
차라리 거리에 나가 샌드백을 쳐라.
대한민국 사람들이 '연예인'에게 들이대는 행동규범은 종종
국정원의 민간사찰이나 유신 계엄령 하의 일상 규제만큼이나 숨막혀보인다.
다른 이들 인생을 끔찍한 정도로 파헤쳐
잘못 하나를 기어이 캐내 한마디 거드는 걸로
제 낯빛을 세우려는 심성이, 실은 그 때에도
독재의 '하부구조'로 작용했던 게 아닐까.
어쩜 저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주물럭거리는데 조금의 거리낌이 없을까.
우리는 저런 불도저짓을 남에게 하지 않아야할 뿐더러
누군가 나에게 저런 짓을 하도록 허용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이 허용되면 될수록 저런 무지막지한 지랄이 용케
'있을 수도 있는' 일로 치부된다.
당최 이 나라는 남의 일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가.
까닭이 궁금하다. 죄지은 놈 한명을 저리 돌려 침뱉으면,
제 일상이 안온해지나? 세상에 대해 뭐라도 함 말해본 것 같나?
당신이 까는 그 누구보다는 나은 인간 같아 존나 좋나?
애국심이 막 충천하나?
생각하는 국민이 되는 걸 가장 가로막는 것은
저 머리에 뿔 달린 기득권층이 아니라, 그들에게 사시사철 이용당하는,
덜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는 국민이다. 그들은 제 짧은 지적 자부심이
무엇을 초래하는지를 모른다. 또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 자부심은 허영이다. 그런 허영을 부리고 싶을 땐
차라리 거리에 나가 샌드백을 쳐라.
사람이 무슨 죄가 있다고.
국정원의 민간사찰이나 유신 계엄령 하의 일상 규제만큼이나 숨막혀보인다.
다른 이들 인생을 끔찍한 정도로 파헤쳐
잘못 하나를 기어이 캐내 한마디 거드는 걸로
제 낯빛을 세우려는 심성이, 실은 그 때에도
독재의 '하부구조'로 작용했던 게 아닐까.
어쩜 저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주물럭거리는데 조금의 거리낌이 없을까.
우리는 저런 불도저짓을 남에게 하지 않아야할 뿐더러
누군가 나에게 저런 짓을 하도록 허용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이 허용되면 될수록 저런 무지막지한 지랄이 용케
'있을 수도 있는' 일로 치부된다.
당최 이 나라는 남의 일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가.
까닭이 궁금하다. 죄지은 놈 한명을 저리 돌려 침뱉으면,
제 일상이 안온해지나? 세상에 대해 뭐라도 함 말해본 것 같나?
당신이 까는 그 누구보다는 나은 인간 같아 존나 좋나?
애국심이 막 충천하나?
생각하는 국민이 되는 걸 가장 가로막는 것은
저 머리에 뿔 달린 기득권층이 아니라, 그들에게 사시사철 이용당하는,
덜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는 국민이다. 그들은 제 짧은 지적 자부심이
무엇을 초래하는지를 모른다. 또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 자부심은 허영이다. 그런 허영을 부리고 싶을 땐
차라리 거리에 나가 샌드백을 쳐라.
사람이 무슨 죄가 있다고.
# by | 2009/09/07 21:14 | 일상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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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수정주의자 한명 더 추가요.
만이글루의 수정주의자들이여 궐기하라!
대립각의 여론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이러면 애국자같지?
뭐 이글루스가 학계처럼 각잡고 토론하는 데도 아니고. 무지의 원천은 내 논문 쯤에서나 쓰면 되지, 그런 심성을 하루 24시간 365일동안 부려놓는거 피곤하더라고.